지난 4년 새 유성구 관내에 설치된 CCTV가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구가 지난 2010년부터 4년 간 CCTV 설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10년 109대에서 2014년 393대로 284대가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매년 70대씩 증가한 꼴이다.
용도별로는 방범용이 191대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보호구역용 172대, 차량번호인식용 30대 순이었다.
증가도 방범용이 152대(2010년 39대→2014년 191대)로 가장 많았고, 다음 어린이보호구역용 108대(2010년 64대→2014년 172대), 차량번호인식용 24대(2010년 6대→2014년 30대) 순이었다.
구는 최근 발생하는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 국시비를 비롯해 구비를 상당수 반영해 CCTV 설치를 확대해 왔으며, 치안수요와 주민들의 요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설치를 늘려왔다.
올해도 8억 9,200만원을 들여 99대(방범용 64대, 어린이보호구역 35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1억원을 투입해 기 설치된 어린이보호구역 CCTV 20대에 대한 화질개선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범죄예방형 환경설계(CPTED, 셉테드) 개념을 접목한 CCTV 설치(*현재 17대)를 늘려 단순 기능 외에 범죄예방 효과를 꾀하고 있다.
올해부터 신설되는 모든 CCTV에 셉테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강력 범죄가 빈번함에 따라 CCTV 설치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며, “주민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해 취약지를 중심으로 설치를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