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4일 옥천군을 방문해 도정 설명과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2시15분 ‘내륙의 섬’이라고 불리는 대청호 연안마을 군북면 막지리를 찾아 공기부양정을 시승하고 오지마을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공기부양정은 겨울이면 발이 꽁꽁 묶여 왕래가 어려웠던 막지리와 옥천읍 오대리 주민들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의 도움으로 지난 해부터 이 곳 주민들의 교통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이어 오후3시15분 군청을 찾아 ‘군북면 와정리 이장 김우태’, ‘청수환경대표 임명숙’, ‘옥천군 지방시설주사 이춘만’을 도정발전 유공자로 표창했다.
또, 충북도와 옥천군 그리고 옥천군기업인협의회(회장 김종율)가 함께 신수도권의 중심 충북,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을 위해 ‘충북경제 4%실현’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김종율 회장은 ‘고용률 72%달성, 충북경제 경쟁력 제고, 수출 230억불 달성 등에 앞장서고, 기업간 동반성장과 내수활성화 방안을 실천해 도민생활 안정에 노력한다’라는 충북경제 4%실현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충북도는 2013년기준 전국7.4%의 경제성장과 도정사상 최대 정부예산(4조3천810억원) 확보, 3년연속 정부합동평가 최우수도 달성 등 전국최고의 명품행정을 발휘하고 대한민국을 이끄는 道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이러한 성과와 역량을 옥천으로도 쏟아주길 바라며, 군의 역점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환영사에서 밝혔다.
이 지사는 도정설명과 함께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주요 현안을 놓고 해법을 모색했다.
옥천 주민들은 ‘옥천제2의료기기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계획 조기 승인과 기반시설 국비확보 협조 등 5개 사업에 대해 한 목소리로 건의했다.
이 지사는 “남·북부권이 하나 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옥천-단양 철도직통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주민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옥천 휴-Forest 단지 조성, 옻문화단지 체험시설 건립 등의 원활한 추진과 ‘대한민국 의료기기사업 1번지 옥천’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