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담배 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 등으로 금연을 결심하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민들의 금연열기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천안시 동남·서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1∼2월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2385명(동남구보건소 1177명, 서북구보건소 12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77명(동남구 277명, 서북구 400명)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등록자 중 중도포기와 기타 사유로 중단된 이는 38명이고 현재 4주, 6주경과 성공자도 300명을 상회하는 등 금연클리닉이 담배를 끊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예년에는 새해 금연결심자들이 1, 2월을 지나면서 금연의지가 약해지면서 클리닉 이용자가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3월 들어서도 보건소 별로 하루 30∼40명이 방문하고 있다.
보건소금연클리닉 이용자에게는 효과적인 금연성공을 위한 체계적인 상담과 함께 니코틴보조제, 금연패치, 금연껌 등과 함께 금연침시술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소변검사, 호기일산화탄소측정 등을 통한 검사결과 6개월 이후 금연성공자에게는 여행용 목욕용품세트, 미용세트, 비타민제 등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금연 성공을 이끌고 있다.
서북구보건소 관계자는 “2015년에 금연을 결심하여 클리닉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이 증가하였으며 다른 해에는 3월쯤 되면 주춤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올해는 꾸준히 이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금연클리닉은 보건소나 보건지소로 직접 방문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학교, 회사, 단체 등에서는 10인 이상이 모여 신청하면 이동금연클리닉도 운영이 가능하다
금연클리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동남구보건소(041-521-5050), 서북구보건소(041-521-592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