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 산업 특구 지역’인 옥천군에 세워지는 옻 가공사업소가 6일 착공됐다.
군은 옻 산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옥천읍 매화리 47-2번지 일원에 연면적 1천59㎡ 지상2층의 ‘옥천특화작목가공사업소’를 건립한다.
사업비는 18억2천800만원으로 원료실, 세척실, 가공실에 분말건조기, 압축기, 배합기 등을 갖추고 올해 8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는 옻나무을 이용한 식품 제조시 옻(분말, 액체 등)이 첨가될 함량 등을 규격화하고 옻식초, 식용 옻(환, 과립)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건립과 운영은 이 지역 옻재배 농가 및 가공업체로 구성된 농업회사법인 옥천참옻육성사업단(주)(대표 은봉기)에서 진행한다.
군은 2013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공모한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옥천 참옻 대중화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4억원을 포함한 30억원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공장 건립 및 가공설비에 드는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는 제품개발비, 홍보비 등 운영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가공공장 운영으로 관내 옻 농가들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에서는 181농가가 86ha에서 옻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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