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평생교육문화센터(이하‘센터’)는 ‘제1회 수강생 재능 나눔 장터’에서 수강생들이 재활용품을 모으고, 재능을 기부하는 활동을 22일 센터 내 행복매장에서 펼쳐 767만원의 장학사업비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매년 실시해오던 행복매장(제3호점)의 장학사업 모금액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모으GO, 나누GO, 키우GO’란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재활용품을 모으고 수강생들의 재능을 나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키우기 위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센터는 성공적인 장터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을 ‘모아모아-데이’로 지정 운영한 결과 수강생과 강사들의 사회공헌 뜻을 모아 3,500여 점(540만원 상당)의 재활용품을 수집했다.
그렇게 모인 재활용품과 수강생들이 배운 재능을 기부하여 만든 제과제빵, 천연비누, 한과, 악세사리, 약초, 밑반찬 등 450여 점의 물품을 22일‘제1회 수강생 재능 나눔 장터’에서 전시 판매하여 767만원의 장학사업비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센터 개관 10년만에 처음 치러진 이번 장터는 100여 명의 수강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제과제빵 등 450여 점의 수강생 재능 물품들은 전량 완판되기도 했다.
특히, 네일아트과정 수강생들은 체험 공간에서 다른 수강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재능을 기부하며 기부의 행복감을 만끽하기도 했다.
이렇게 마련한 장학사업비 767만원은 12월에 행복매장 자원봉사자와 수강생대표들이 함께 자리를 마련해 지역의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앞으로도 교육 기수별(연 3기 운영) 수강생 나눔 장터를 정기적으로 열어 배움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환원할 수 있도록 뜻 깊은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센터 행복매장(제3호점) 유영숙 회장은 “매년 1,5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창출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지원하던 장학사업이 2013년에 750만원에 그쳐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해왔으나 이번 장터를 계기로 다시 활성화되어 올해의 장학사업은 예전보다 더 확대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 내 위치한 김광순 센터어린이집 원장도 수강생들이 함께하는 뜻 깊은 행사에 조금이나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어린이 벼룩시장을 열고 모은 성금 676,500원을 행복매장(제3호점)에 기부했다.
센터는 대덕구와 동구 지역 여성의 취창업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04년 여성문화회관으로 개관 올 해로 10주년을 맞고 있으며 연간 69개 강좌를 개설 5,222명이 시민이 수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