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군 비인면 남당리 마을에서는 지난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행나무 고목제를 지냈다.
정월대보름이면 남당리 마을에서는 은행나무 앞에서 마을 주민들이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해 마을의 안녕과 풍년 농사 등을 기원하는 은행나무 고목제를 올리는 풍습이 대대로 내려오고 있다.
이 은행나무는 수령이 533년이 넘었으며, 신사임당, 허난설헌과 함께 조선 3대 여류 시인으로 꼽히는 임벽당 김씨(1492~1549)의 남편 유여주가 심었다고 한다.
장윤용 비인면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주민 여러분과 함께 화합하고 단결하여 행복하고 희망찬 서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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