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에서 까다롭고 철저하게 만들어지는 수돗물!
우리집 수돗물, 음용해도 되는지 고민 되십니까?
천안시가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시민이 인터넷이나 전화로 가정의 수질검사를 의뢰하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시행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수돗물은 정수장에서 엄격한 수질기준, 철저한 수질관리를 통해 가정에 제공하고 있지만 노후관로나 물탱크 등의 2차 오염 가능성 때문에 직접 음용하기를 꺼려하는 게 현실이다.
시 맑은물사업소는 이같은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무료로 시행하고 있으며 시행초기임에도 지난해 3개월동안 15건, 2015년 1월∼2월 2개월 동안 11건을 처리했다.
시민들이 요청하면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탁도, 철, 동, 잔류염소, pH(수소이온농도) 등 5개 필수항목을 검사하여 안전성을 확인해 주고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일반세균 등 11개 항목을 추가 검사하고 있다.
처리절차는 시민이 검사신청을 하면 사업소 직원이 방문하여 직접 채수하여 수질검사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정밀검사 및 원인진단 등 조치사항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신청은 천안시맑은물사업소 홈페이지(http://water.cheonan.go.kr), 물사랑홈페이지(www.ilovewater.or.kr)에서 신청받고 있다.
맑은물사업소는 지난 2013년 자체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수돗물을 직접 마시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심리적요인인 막연한 불안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던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시행하게 됐다.
진광선 천안시맑은물사업소장은 “현장에서 수돗물 수질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수질에 이상이 있을 경우, 정밀검사 및 원인진단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하여 우리시민들이 만족하는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