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보건소(소장 이장환)는 의료접근성이 낮고 배뇨장애가 있는 55세 이상 남성 8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 부여문화원에서 전립선질환 무료검진과 건강강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남성암 5위로 급증하고 있는 전립선암의 심각성을 알리고 중년이후 남성들의 고민인 전립선질환에 대한 조기검진과 치료를 유도하고자 한국전립선관리협회의 주최로 마련되었다.
충남대학교 비뇨기과 나용길 교수가 3회에 걸친 건강강좌를 통해 전립선질환에 대한 이론적인 교육과 전립선검진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전립선에 대한 낭설을 올바른 의학정보로 해석하여 주민의 이해를 도왔고 전립선관리협회 권성원 회장을 비롯한 13명의 전문의사가 상담과 진료를 담당하였다.
검진항목은 일차 설문(배뇨장애)조사, 요속검사(소변량, 속도, 세기 등), 경직장 초음파검진, 전립선암 검진, 혈압측정, 신장, 체중 등 80여명의 보건소 인력과 전립선협회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일사분란하게 이루어졌으며 검사결과는 개인별 가정으로 우편 발송되고 유소견자는 추후관리가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립선질환 검진에는 한국전립선관리협회는 물론 일동제약(회장 이정치)의 후원으로 2014년 11월부터 준비하여 이루어진 행사로 검진에 참여한 은산면의 박제근씨는“이런 정밀검진 기회는 흔치 않은데 많은 분들이 수고해 주신 덕분에 좋은 검진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보건소관계자는 “검진결과 이상자에게는 충분한 설명을 통해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군민에게 많은 의료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