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와 킴벨피부과병원은 11일(수) 오후 4시 30분 시청에서 권선택 시장, 김윤성 킴벨피부과병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대전시 다문화가족 지원 협력’을 체결했다.
이날 협력을 통해 대전시는 한국 국적을 취득하였으나 비용 부담과 복잡한 법원 절차로 인해 개명 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성·본 창설 및 개명지원 사업’을 킴벨피부과병원으로부터 사업비를 후원받아 대전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결혼이민자의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국내 적응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희망자가 신청서류를 구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제출하면 법원의 허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윤성 킴벨피부과병원장은 “결혼이민자 성·본 창설 및 개명사업을 지원하고, 대전시와 상호 협력해 취약대상자에 대한 긴급 지원을 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권선택 시장은“우리 사회가 다문화가족을 차별 없이 받아들이고,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존중하는 보다 성숙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주변인들이 부르기 어려운 이름 때문에 한국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결혼이민자들이 있다면 한국식 이름으로 바꿔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에는 2014년 1월 기준으로 다문화가족이 5,111세대 15,000여명(결혼이민자, 한국인 배우자, 자녀)이 거주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제결혼으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