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인구가 지난해 2월 16만 명을 넘어선지 1년 만에 16만 3천 명을 돌파해 2004년 이후 10년 연속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현재 내국인은 전년 대비 2,844명(월평균 237명)이 늘어난 16만3,072명, 외국인은 5,018명으로 외국인을 포함할 경우 인구가 17만 명에 근접하는 등 충남도내 최고 수준의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당진시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수도권 규제완화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10년 연속 50건 이상의 신규기업이 입주하는 등 경제규모 확대에 따른 경제활동인구 유입이 꼽히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2014년 초 8.2%의 미분양률을 보였던 롯데캐슬과 현대엠코 아파트가 현재 100% 분양이 완료된 것을 비롯해, 지난해 분양 및 착공에 들어간 읍내동 푸르지오 2차 아파트와 대덕동 한성필하우스, 기지시리 현대힐스테이트 등 3사 평균분양률도 89%에 이르고 있어 내년 중반 준공 후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최소 1만 명 이상의 인구유입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선 당진시 안전행정과장은 “향후 수청 1, 2지구 도시개발사업도 본격 추진되는 만큼 당진시가 수년 내에 인구 20만 명을 넘어서는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인구증가는 당진시가 천안, 아산과 함께 충남도의 산업과 물류, 경제의 중심축이자 환황해권 해양거점도시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10년 연속 인구증가에 힘입어 지난 2012년 1월 1일자로 개군 117년 만에 군에서 시로 승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