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이 세월호 참사 이후 중요성이 부각된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선6기 약속사업으로 진행할 ‘초등학생 생존수영 무료강습’ 사업의 차질 없는 준비를 강조했다.
권 시장은 지난 13일 대전 한밭수영장을 직접 방문해 기반시설을 점검하고 수영강사와 강습 중인 어린이들을 격려한 뒤 “더 이상 어린 학생들이 수상안전사고로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후보시절 초등학생 생존수영 무료강습을 약속했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물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각종 위기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특히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한 교육부로부터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아 당초 계획보다 강습 대상학생을 두 배로 늘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초등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 이후 5,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시교육청과 초등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2월 이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한 교육부가 이 사업을 전국 공모사업으로 확대하면서 공모에 응모해 국비 5,400만원을 지원받아 총1억800만원 사업비를 확보, 참여인원을 당초 인원의 두 배인 2,000명으로 늘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명진 시 교육지원담당은“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시범사업에 국 비를 지원하면서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며 “이는 대 전시가 선제적으로 시행한 사업을 중앙정부가 제대로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 ․ 보완한 뒤 2018년까지 지속적 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