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 보수 지원 요청 및 겨울축제 방안 협의
이근규 제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물을 다스리는 것이 최대의 과제였던 농업혁명시대의 제천 의림지는, 오늘날 디지털혁명시대의 삼성전자 같은 기업 10개 보다 더 위대한 인류의 문화유산입니다"라고 강조하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큰 공감을 표시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의림지의 아류인 작은 저수지들이 60년 이상 되어, 안전과 경관을 위해 보수가 필요한 실상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청전뜰을 친환경단지로 조성하고 유휴기에 청보리나 호밀을 심어 겨울철 볼거리와 축산용 사료로 활용하는 사업을 비롯해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 연날리기, 팽이치기 등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겨울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를 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이 장관은 정부차원의 들녘공동체사업에 대한 대규모 지원방침을 제시하면서 적극적인 추진을 독려하기도 했다.
2시간 반에 걸친 제천 방문을 마치고 음성으로 향하는 이 장관 일행은 '제천시가 농업혁명의 메카라는 명성이 이해가 된다'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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