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총 화재건수의 31%가 봄에 발생, 예방만이 최선
대전시 소방본부(본부장 전병순)는 최근 3년간(2012~2014) 전체화재 발생건수 3,944건 중 봄철기간인 3월에서 5월에만 1,210건(30.7%)이 발생해 화재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기간 인명피해도 32명(사망 1, 부상 31)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으며 재산피해 또한 17,155백만 원으로 피해가 더 컸다.
이 같이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습도가 가장 낮은 건조한 날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담배꽁초, 음식물조리, 쓰레기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66.7%)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기적 요인(20%), 방화(5.9%)등으로도 소중한 재산이 한 순간에 날아갔다.
지난 7일 04시경, 동구 삼성동의 한 점포에서는 쓰레기통에서 담뱃불에 의해 화재가 발생하여 1,100여만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또 바로 다음날인 8일엔 16시경엔 중구 사정동의 한 야산에서는 인근 밭두렁을 소각하던 중 바람에 의해 연소가 확대되어 1명이 부상을 입고 0.12ha가 소실되기도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화재발생의 60% 이상이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므로 다시 한 번 주위를 살펴보고, 특히 요즘 건조한 날씨에는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논․밭두렁 태우기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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