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한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오는 25일(수) 오후 5시 서의필홀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기쁨콘서트’를 개최 한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의 기획공연‘기쁨콘서트’는 한남대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대덕구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연으로 원도심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연주회는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덕규의 지휘로 한국가곡과 가요, 흑인영가, 재즈, 뮤지컬, 오페라 아리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남성합창, 여성합창, 혼성합창의 합창무대뿐 아니라 개인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독창과 중창의 무대도 마련되어 다채로운 형태로 소리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정감 넘치는 한국가곡‘산길’과 전통민요 아리랑을 성가곡과 재구성한‘아리랑 With Amazing Grace’를 혼성4부의 풍부한 소리로 첫 무대를 연다.
60~70년대에 널리 불려진 대중가요 오동동타령, 늴리리 맘보, 대전블루스를 클래식버전으로 편곡하고 율동을 더해 관객과 더욱 친근한 무대도 선보인다.
또한, 프랑스 작곡가 G. Fauré와 그의 제자 A. Messager가 여름휴가철 노르망디 해안가 빌레르빌(Villerville)에 모인 이들을 위해 작곡한 ‘빌레르빌 어부의 미사(Messe des Pêcheurs de Villerville)’는 섬세하고 감미로운 여성3부 합창곡으로 총 5곡 중 ‘영광(Gloria)’과 ‘구원의 희생이시여(O Salutaris)’두 곡을 연주한다.
크로스오버 대표주자인 플라시도 도밍고의‘아마도 사랑은(Perhaps Love)’과‘세상 끝 날까지의 사랑(A Love Until The End Of Time)’을 각각 남성듀엣, 혼성듀엣으로 꾸며 달콤한 사랑의 선물도 안겨 줄 것이다.
영화 Sister Act의 흥행으로 유명해진 노래‘기쁘게 기쁘게(Joyful, Joyful)’는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의 합창 선율에 현대적인 리듬인 펑크와 힙합 셔플을 사용하여 재구성한 흥겨운 곡으로 음악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