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봄바람은 잠을 자지 않는다.
<시>봄바람은 잠을 자지 않는다.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5.03.25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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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 빈봉완(한남대 객원교수/대전효교육원 교수)

봄바람은 잠을 자지 않는다.

 

봄바람은

찬란한 봄을 피우기 위해

겨우내 잠을 자지 않는다.

 

솔솔 부는 봄바람은 겨울잠을 깨우고

살랑살랑, 졸졸졸, 개굴개굴

삼증주로 정겨운 봄을 달군다.

 

포근안 봄바람에 햇살에 매달려

연초록 새싹의 즐거운 비명소리 들으며

꽃 천지 향기 속에 웃음가득 기교 부린다.

 

스쳐가는 봄바람에 치맛자락 날리고

청춘은 싱글벙글

버들강아지처럼 가슴 부푼다.

 

머무는 봄바람에 산 꿩이 알 품고

노루가 짝을 찾는

아름다운 낭만과 로맨스는 꽃을 피운다.

 

찬란한 봄을 피우기 위해

울고, 불고, 날고, 꿈 많은 천사

봄바람은 잠을 자지 않는다.

 

 

- 시인.수필가.문학박사

- 중부대학교 졸업(문학박사)

- 대전동부경찰서 경찰발전 위원

- 대전시 복지만두레지도자원우회 회장

- 한남대학교 객원교수 및 대전효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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