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의 제설단이 보여준 맹활약에 대해 봄날의 기운이 완연한 지금까지도 주민들의 호평과 칭찬이 계속되고 있다.
구는 매년 겨울 기후변화에 따른 폭설·한파 등 기상이변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우려되는 주민불편 최소화와 함께 주민생명 및 재산보호를 위해 그동안의 제설작업에 따른 경험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일찌감치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을 ‘제설작업 준비단계’ 기간으로 정하고 ▲도로제설대책 추진 계획 수립 ▲제설자재(소금 440톤, 모래 148㎥ 추가구매) 확보 ▲제설장비(살포기, 교반기, 제설삽날 등) 점검 ▲제설자재(제설함 및 모래주머니) 비치 등을 마무리했다.
구는 또 ‘도로제설관리 본격실시’ 기간이었던 지난해 12월 1일부터 금년 3월 15일까지 총 20회 제설작업에 ▲연인원 376명 ▲장비 171대 ▲염화칼슘 3톤 ▲소금 849톤 ▲모래 444㎥ 등의 자원을 동원했다.
또한, 예산과 자원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기상청의 기상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해 지역 간 도로결빙상태 및 적설량의 차이에 따른 제설자재 투입량을 조절하는 등 작업효과 극대화를 위한 ‘맞춤형 제설작업’을 집중 추진했다.
특히, 이러한 ‘맞춤형 제설작업’은 이제는 달인의 경지에 오른 도로유지·관리 보수원 12명의 오랜 경험 및 축적된 기술과 밤낮과 휴일도 없이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했던 노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아울러, 구는 제설자재의 신속한 상차 및 도로제설작업 추진을 위한 ‘톤백마대 제거 장치’ 설치와 제설작업의 선제적 대응 및 주민자율제설단과의 협업을 위한 ‘제설취약지역 재난지도’ 작성 등을 지난 겨울 새롭게 도입해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
이 밖에도, 인접 시·군·구, 유관기관, 각 동 주민센터 및 동별 주민자율제설단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중점제설구역 및 제설취약지역에 대한 제설작업을 진행했고, ‘우리 동네 눈치우기’ 활동에 대한 자원봉사 실적 인정 및 홍보 캠페인 등을 통해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불러왔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자신의 일을 묵묵히 수행한 노력들이 눈부시게 빛이 났던 지난 겨울이었다.”며 “아울러, 주민자율제설단과 자원봉사를 통한 주민들의 참여와 협조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