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 주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에 선정됐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은 ‘지역행복생활권’의 연계사업으로 농어촌 오지마을, 도시 달농네 등 취약지역에서도 기본적인 생활서비스 제공으로 삶의 질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역발전위원회 공모사업이다.
대상지는 군이 2월 신청한 이원면 평계리 지구(주요 사업지역 213,164㎡)다.
이곳은 일부가구가 간이상수도를 이용하고 있으나, 간이상수도 미설치가구의 수질검사 결과 식수원으로 부적합하여 상수도 정화시설 설치 등이 필요 했다.
전체 가구수 68세대 중 간이상수도 설치 세대는 32세대로 47%의 상수도가 보급되고, 불편한 좁은 도로폭 등 취약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곳을 신청하게 됐다.
군은 2015 ~ 2017년 국비 14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19억원으로 지붕개량, 도로정비, 간이상수도(소규모급수시설) 확충, 노후재해시설을 정비한다.
주요사업으로는 슬레이트 지붕개량 3곳, 도로정비(연장 1천312m 폭5m), 소규모급수시설 정비(급·배수 관로 신설 1천470m, 교체 1천800m, 정화시설 설치), 노후된 다리, 옹벽 등 3곳을 신축 및 보강 작업한다.
특히, 마을버스 교행 및 소방차 진입이 어려울 정도로 마을입구 도로폭이 협소해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단순한 기반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주민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지속적인 생활여건정비, 자활사업 등을 추진해 행복한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