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밭작물 및 과수 등 토양 수분 관리 당부
청양군은 본격적인 영농준비를 시작하는 요즘 가뭄대비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6월 상순까지 이상고온과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농작물 가뭄피해가 심각한 단계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밭작물의 경우 공통적으로 헛골에 볏짚, 유기물 등을 피복해 수분증발을 억제하고 스프링클러, 고랑관수 등을 이용해 토양수분을 확보해야 한다.
고추는 가뭄이 지속될 경우 필수 원소인 칼슘 등의 흡수가 재대로 이뤄지지 않아 칼슘결핍증 등 생리장애 발생이 많아지며, 참깨는 진딧물 등 병해충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염화칼슘 0.3%액을 엽면살포 해야 한다.
과수의 경우 잡초제거 후 천경(얕은 갈이)을 실시한 후 불필요한 도장지를 제거하고, 나무뿌리가 분포된 부분까지 퇴비, 짚, 풀, 비닐 등을 깔아주며, 열매솎기로 양·수분 소모 및 흡수의 경쟁을 방지하고 불량과를 수시로 적과해 주면 가뭄피해를 줄일 수 있다.
작물 생육에 적합한 토양 수분 함량은 60%정도이며, 표토 1㎝정도를 걷어내고 흙을 한손으로 꼭 쥐었을 때 촉촉한 느낌과 3∼5조각 정도로 뭉쳐지면 적당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에 대한 가뭄관리 지도 외에도 농기계 순회수리 시 양수기, 스프링쿨러 등 양수 장비를 최우선적으로 수리해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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