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세재활학교의 토요일은 즐거움과 따뜻함 속에서 장애학생들의 자활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다. 그 꿈을 영글게 해주는 주인공 멘토 박희숙 교수(우송대학교)와 최미선 교수(충남대학교)의 따뜻한 나눔이 있기 때문이다.
“멘토멘티 토요교실”은 2014년 6월부터 시작되어 매월 둘째, 넷째 주에 박희숙교수의 영어교실과 최미선교수의 컴퓨터교실이 진행되었는데, 교수들과 학생들의 열정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3월 28일 개강식을 열었다.
장애에도 불구하고 또 쉬고 싶은 유혹도 뿌리치고 자활의 꿈을 향해 멘토멘티 토요교실에 열심히 참여하는 학생들과 그들의 꿈 실현을 위해 주말을 기꺼이 기부해 주는 두 교수 그리고 수업보조에 참여하는 자원봉사 학생들의 아름다운 나눔의 현장이 바로 멘토멘티 토요교실이다.
대전성세재활학교는 지체장애 특수학교로 중증의 장애학생이 대부분이어서 멘토멘티 토요교실에 참여하는 학생은 소수이지만, 교수들의 다양한 교육적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일 뿐만 아니라, 1:1 수업 진행으로 교육적 효과가 매우 높다.
또한, 작년 12월에는 우송대학교 원어민강사들이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행사에 본교 학생들을 초청하여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좋은 기회도 제공해 주었다.
대전성세재활학교 김예강 교장은 “본교 교육비전인 ‘즐거움과 따뜻함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가 바로“멘토멘티 토요교실”의 모습과 같다“며 ”우리 학생들에게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나눔과 배려의 삶을 실천으로 가르쳐주시는 멘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교육기부에 동참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