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중소기업·소상공인특별위원회(위원장 이정현∙이하 중기특위)가 30일 서울에서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힘내라! 중소기업 희망 캠페인’ 출정식을 갖고 ‘중소기업 성공버스 전국 투어’ 첫 방문지로 대덕을 방문해 지역 기업인들의 애로사항과 고민을 청취했다.
새누리당 중기특위는 이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 회의실에서 이정현 위원장을 비롯한 민병주∙이현재∙류성걸 의원과 이영규 대전시당위원장,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회 구자옥 지회장,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이종포 회장, 여성경제인협회, 중소기업 대표, 정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정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출범식을 갖고 진지한 토론 후 당의 특명을 받고 첫 투어 방문지로 대전을 선택해서 내려왔다”며 “대전 유성은 과학기술 연구단지이자 창조산업과 벤처기업 성장의 메카이고 국가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실질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말씀해 달라”고 말했다.
민병주 의원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경제 발전에 주력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찾아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당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이번 현장 방문에서 청취한 애로사항과 고민은 4월 임시 국회 등에서 특위 의제로 채택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대전시당위원장은 “몇일 전 김무성 대표 최고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는데 또다시 이정현 최고위원께서 대전을 방문했다”며 “이는 새누리당이 대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과학기술 메카 대전의 중소기업들이 잘 돼야 우리 국민 모두가 잘 살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새누리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그동안 정부가 바뀔 때 마다 이런 행사를 했는데 흐지부지됐다”며 “그린벨트를 풀어 기업 용지 부담을 없애줘야 하고, 연구단지가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 각 지역으로 분산되고 있다.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전에 분산을 시키면 안 되고, 청년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 융합연합회 김홍근 수석부회장 “대기업 납품하는 하청구조를 갖고 있는 기업으로서 얘기를 할까 많은 고민을 했었다”며 “그동안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렇게 안됐으면 좋겠다. 대통령이 공정위 업무보고에서 중소기업 기술 유출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몰래 못 빼가도록 제도를 마련해주고, 인력 유출도 막아달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은 시종일관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세제 혜택과 여성인력 활용방안 확대 등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새누리당 중소기업 성공버스 전국투어는 오는 4월 1일까지 2박 3일 동안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