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승용차요일제 참여자의 이용편의를 위해 운휴일을 변경하여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횟수를 기존 4회에서 8회로 대폭 확대하여 운영한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특정요일 운휴에 대한 부담과 각종 사정으로 요일제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이 부담 없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요일제 운영방법을 개선하였다.
승용차요일제에 참여중인 시민이 불가피하게 운휴일에 운행이 필요할 경우 연 4회까지 운행이 허용되고, 8회까지 운휴일을 변경하여 운행할 수 있으며,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 까지만 운행하지 않으면 된다.
또한 주말, 법정공휴일에는 차량이용이 가능하며, 근로자의 날, 수능일, 명절연휴 전후 등 필요한 경우에는 대전시에서 운휴일을 해제하여 시민은 편리하고 유연하게 요일제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참여자에게는 자동차세 10%감면(연납시 19%), 하이패스 무료제공, 공영주차장 주차료 30%할인 및 민간부분의 자동차검사료 10%, 오월드 입장료 20%할인 등 다양한 가맹점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참여방법은 대전승용차요일제 앱과 홈페이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인근 지정 설치점에서 무료로 부착할 수 있다.
이중환 시 교통건설국장은“일주일에 하루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는 생활방식으로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요일제 참여를 통해 파란 가을하늘을 보며 걷고, 자전거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모두 건강해질 수 있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7월 승용차요일제 모바일 앱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참여 신청과 운휴요일 변경, 위반내역 조회, 할인가맹점 쿠폰 이용 등 스마트하게 참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대전시는 요일제 참여시민들이 운휴일에 대체교통수단으로 대중교통이용 68%, 카풀 5%, 자전거 9%, 도보 등 기타 18%로 나타나 탄소배출 감소, 에너지 절감, 교통혼잡 개선 등 상당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양한 혜택이 제공됨에 따라 연초부터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이 늘어나 10월 현재 7,239명이 신청하였고 누적참여 인원이 17,200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