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방범용 CCTV 17대 추가 설치, 시비 2억 5천만원 확보, 범죄 예방기대
유성구가 안전 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올 상반기 구비 등을 투입해 20여 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한데 이어 올 연말까지 총 17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현재 운영 중인 13대에 대해서는 성능개선 사업을 병행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한 시비 2억 4,550만원도 전액 확보한 상태다.
실제로 유성지역은 새롭게 조성되는 대단위 아파트 및 주택지역 등 치안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CCTV 설치 요청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17대는 방범 기능에 도시 환경과 조화를 이룬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셉테드) 개념을 접목해 설치할 예정이다.
셉테드는 범죄예방환경설계란 뜻으로 환경을 깨끗하고, 밝게 만들어 범죄를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하는 기법으로 1970년대 미국에서 유래한 후 영국ㆍ일본 등 선진국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단순 CCTV 기능 외에 범죄예방형 환경설계를 적용한 디자인으로 범죄예방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유성구 관내에는 차량번호인식용 CCTV 30대를 포함해 총 374대의 CCTV가 설치돼 운영 중에 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범죄예방과 도시 미관을 고려한 셉테드 개념의 CCTV 설치를 늘려 더욱 안전한 유성 만들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LH가 CCTV 설치 수요가 많은 도안신도시인 원신흥동지역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42대를 추가로 설치키로 하는 등 안전 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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