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발표한 2014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대전시민의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이 46.5%로 전국 평균인 40.2%보다 6.3%가 높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대전시 5개 자치구 보건소와 책임 대학인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책임교수 이무식)이 함께 수행하였으며, 지난해 8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민 4,593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되었다.
조사내용은 흡연 등 건강행태, 예방접종, 고혈압 등 질병 이환,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활동제한 및 삶의 질 등에 대한 180개 지표, 209개의 문항 으로 구성되어 있다.
항목별 조사 내용으로 흡연율이 21.7%로 전국 평균인 23.0%보다 낮게 나타났고, 고위험음주율도 17.5%로 전국 평균 19.4%보다 낮게 나타났다.
또한, 안전의식과 관련한 운전시 안전밸트 착용율 87.3%, 동승차량 앞좌석 안전밸트 착용율 79.1%로 전국 평균인 79.0%, 70.6%보다 월등히 높았다
반면, 고혈압 약물치료율이 82.0%, 당뇨병 치료율이 82.3%로 전국 평균 88.8%, 86.9%보다 낮게 나타나 이들 질환에 대한 체계적 관리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관계자는“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와 2008년부터 데이터화 된 7년간의 자료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와 긍정적, 부정적 신호를 파악하여 보건의료정책 수립 및 보건의료사업 추진에 활용하여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금연율 제고, 만성질환 예방관리 등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고자 신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 초점을 두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증진서비스 등 다양한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2008년부터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일제 조사되는 지역사회건강조사는 2014년 횟수로 7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