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차량화재 13건, 전체 10% 차지
금산소방서(서장 김현묵)는 봄철을 맞아 나들이 여행 등으로 인한 장거기 여행이 증가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차량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운전 수칙 준수 및 차량 내 소화기 비치 할 것을 홍보에 나선다.
자동차는 LPG, 휘발유 또는 경유 등 가연성이 높은 연료를 사용하는 데다 전기배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화재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현행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는 승차정원 7인 이상의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등에만 소화기를 비치토록 규정하고 있어, 가장 대중적인 5인승 승용차는 소화기 의무비치 대상에서 제외돼 일반인들은 무심코 지나가는 등 대부분의 승용차가 화재에 무방비 상태이다.
금산소방서에 따르면 2014년 금산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47건으로 이중 차량화재는 13건이 발생해 10%에 달하고 있으며, 원인별로 분석하면 기계‧전기인 요인 11건과 교통사고와 부주의에 의해 1건씩 발생했다.
만약, 주행 중 차량에 불이 난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도로변 등 안전한 장소에 차를 세운 뒤 엔진을 정지시키고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 등을 활용, 발화점을 향해 신속히 방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승용차량화재는 유류를 사용하고 통풍이 잘되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진압이 중요하다”며 “차량 운전자라면 소화기의 중요성을 알고 소화기를 적극 비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