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사건 대비 입체적 모의훈련 실시
인질사건 대비 입체적 모의훈련 실시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5.04.10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질범 꼼짝마”, 모든 인질의 무사 구출을 목표로...

충북지방경찰청은 2015. 4. 8. 오후 인질대치 상황을 가정한 범죄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날 훈련은 60여명의 경력을 동원한 가운데 위기협상 전문가인경찰대학 이종화 교수의 자문을 받아, 범인과 피해자 역할 전문배우를 투입하고 가족을 볼모로 잡고 대치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 지방청 인질사건 전문대응팀의 협상을 통해 범인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여 인질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한편,

- 협상만으로 사태의 해결이 원만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하여 항공대 헬기와 대전청 경찰특공대의 작전으로 범인을 제압하고,

- 청주동부소방서 구급대와 협조하여 피해자를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는 내용으로 전개되었다.

 

“인질의 생명에 대한 위해는 무리한 범인 제압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경험에서 협상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실제로 지난 2010년 러시아의 한 초등학교에서 1천여 명이 넘는 학생과 주민들을 인질로 삼은 사건이 발생하여 특수부대가 진압작전을 펼쳤으나 300명이 넘는 인질이 사망하고, 인질범 32명이 사살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다수의 사건에서 인질의 희생은 범인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였다.

 

적극적 청취기법을 활용하는 인질사건 전문대응팀은 범인의 입장에서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사태의 악화를 방지하여 결국 범인으로부터 바람직한 행동변화를 이끌어 내 인질을 안전하게 구출하는데 최우선의 목표를 둔다.

 

인질사건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그간 충북경찰의 노력,

2014년 6월 전국 지방청별로 인질사건 전문대응팀(9명)이 신설되고 현장 영상전송 장비 등 전문장비 보급과 함께 ‘인질사건 초동조치 및 대응 지침’이 마련되었고,

2015년 2월 인사발령에 따라 지방청 인질사건 전문대응팀을 재정비하고 경찰대학 ‘위기협상 교육과정’에 지방청 인질사건 전문대응팀 전원 2주간 이론과 역할극 교육을 실시하고,

 

인질사건 전문대응팀 확대 계획에 따라 추가로 도내 12개 경찰서마다 인질사건 전문대응팀(4명)을 확대 편성하고,

2015년 2월 24일 경찰대학 위기협상 이종화 교수를 초빙하여 지방청과 경찰서별로 편성된 인질사건 전문대응팀에 대한 자체교육을 실시하였으며, 하반기 심화교육을 실시할 예정에 있다.

 

치안역량 강화와 피해자 보호를 통한 도민 안전 확보에 총력,

최근에 소위 ‘묻지마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등 사회적으로 소외계층 증가 및 대화와 소통의 부족으로 자신의 의사를 극단적으로 표출하는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 인질사건에 대한 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충북지방경찰청 형사과장(총경 오승진)은 “언제 발생할지 모를 인질사건에 대비하여 평소 인질의 안전한 구출에 초점을 맞춘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도민 여러분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수사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국세청로 4 (나성동, 갤러리 세종프라자) 602호
  • 연락처 : 044-999-2425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67
  • 발행·편집인 : 임헌선
  • 대전본부 : 대전광역시 동구 홍도로 51번길 13 청와대 105호
  • 발행일 : 2018-03-21
  • 제호 : OTN매거진
  • 명칭 : OTN매거진
  • 홈페이지 주소 : http://www.kotn.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헌선
  • 등록일 : 2018-02-21
  • OTN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OTN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s7232@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