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시민이 참여하여, 시민의 시각에서, 시민을 위한’ 시민참여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9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옴부즈만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된 시민 옴부즈만은 28명으로 변호사, 회계사, 기술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했다.
시민 옴부즈만은 앞으로 2년간 시민고충사항 관찰·제보, 행정일선에서 일어나는 공무원부조리 감사청구 및 고충민원에 대한 공동조사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대전시 기관운영 종합감사 시에도 시민감사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권선택 시장은 이 자리에서‘언제든지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좋은 아이디어, 현장의 살아 있는 목소리, 시민들의 애로사항이나 불편사항 등을 찾아 해결함으로써 시민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대전 건설의 첨병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시민 옴부즈만은 조례에 주어진 역할 이외에도 시민과 시정의 가교역할을 함으로써 친시민 행정을 펼 수 있게 하고, 각종 현장 감사에도 참여하여 시정 청렴도에 대한 시민과 공무원의 시각차를 좁혀 시정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옴부즈만 제도는 1994년 국민권익위원회 발족과 함께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됐으며, 대전시에 도입된 지는 올해로 19년이 됐다.
지난 임기 2년동안 시민옴부즈만은 대전시에서 시행한 건설공사와 용역 910건에 대하여 시행업체 및 현장감독 등을 대상으로 공무원 비위여부를 확인하는 청렴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자체감사 및 건설현장에도 직접 참여하여 시민불편사항 등 130건을 개선시키고 기타 기술자문 등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