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15)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15)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4.10.27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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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저울
▲ 김진홍 목사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렇게 기록하였나이다. 기록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그 뜻을 해석하건데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데겔은 왕의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함이라"(다니엘 5장 24~27절)

구약성경 다니엘서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다니엘은 포로로 끌려가 당대에 재상의 자리에까지 오른 불세출의 인물이다. "다니엘"이란 이름은 "하나님은 우리의 심판자"란 뜻이다.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성을 함락시키고, 다니엘 일행을 포로로 끌고 갔던 느브갓네살의 아들 벨사살이 궁중에서 천명이 모인 연회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느닷없이 벽에 손이 나타나 뜻을 알 수 없는 글자를 썼다. 그때 벨사살 왕이 놀란 모습을 다음같이 쓰고 있다.

"이에 왕의 즐기던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가 마치 녹는 듯 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지라."

문제는 왕이 이렇게나 놀란 글씨인데 아무도 해석할 사람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에 영의 사람 다니엘이 부름 받아 나가 그 글을 해석하였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란 말이 "세어보고 달아보아 모자라면 치워 버리겠다"는 하늘의 경고였다. 하늘에서 벨사살 왕의 행적을 저울에 달아보니 온갖 악행과 우상숭배에 저울대가 기울어지니 이제 끝이 났다는 통보였다.

중요한 것은 이날 바벨론의 궁궐에 기록되었던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란 저울은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이다. 이 말은 개인과 교회와 국가에 보내시는 하늘의 통보요 하나님의 경고이다. 지금도 하늘의 저울로 우리를 달아 기울게 되면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제하여 버리신다는 엄숙한 경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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