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2015 이클레이'(ICLEI, 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 주제발표에 참여한다.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는 전 세계 87개국, 1200여 개의 회원도시 및 단체 등 2,000여 명이 모여 '도시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해법'을 주제로 실천 방법을 논의하고 지혜를 나누는 자리다.
시는 9일(목) 생태교통분야 분과회의에서 서원구 분평동에 조성된 사람중심 완전도로를 주제로 사업추진 경험과 교훈 등 사례를 발표하고 미국 볼더시, 일본 토야마시, 대만 가오슝 시, 창원시 등과 함께 생태교통의 활용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람중심 완전도로는 정부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10억원을 투입해 1순환로1107번길, 0.5㎞ 구간에 지난해 8월 완공했다.
기존 4~5차로를 왕복 2차로로 줄이고 녹지와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해 이 일대에서 종종 발생했던 보행자 교통사고의 근본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주민들의 안전과 편리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례 발표는 전 녹색수도추진단장으로 실제 완전도로 사업을 추진한 박철완 경영지원부장(현, 문화산업진흥재단)이 맡았다.
시 관계자는 "세계 최대 도시 네트워크인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 행사에 우리 시가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국제적 행사에 우수사례 발표로 참여함으로써 안전하고 깨끗한 청주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