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115)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115)
  • 임영수 기자
  • 승인 2015.04.12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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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새벽묵상(5)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 왔느니라"(마태복음 3장 2절)

성경에서 자랑스러운 전통이 “예언자들의 전통”이었다. 이스라엘 나라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예언자들이 등장하여 백성들의 혼을 깨우치는 역할을 하였다. 그런데 구약성경의 마지막 예언자였던 말라기 이후로 4백년간 예언자의 소리가 그쳤다. 백성들은 예언자의 부르짖음에 목말라 있었다. 그러던 차에 세례 요한이 등장하였다. 그는 광야에서 살면서 백성들을 향하여 부르짖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 왔느니라"

그는 광야의 사람, 들사람이었다. 광야에 살면서 털옷을 입고, 메뚜기와 들꿀을 먹으며 백성들에게 회개를 부르짖었다. 그의 소리는 ‘광야의 소리’였다.

그는 악을 볼 때는 거침없이 고발하였다. 그는 헤롯 왕의 불법을 거침없이 비난하였고, 바리새인들의 형식주의를 책망하였다. 세례 요한에 비하여 오늘의 교회는 지나치게 조심스럽고 너무나 조용하다.

그는 사람들이 마땅히 하여야 할 바를 깨우쳤다. 그리고 그는 사람들에게 의로운 삶이 어떤 것인지를 깨우쳤다. 하지만 그는 비난만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하여야 할 바,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광야, 빈들에서 오랫동안 하나님과 함께 있었다. 빈들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충분히 준비하고 성숙한 후에 외치기 시작하였다.

그는 자신을 전하려 하지 않았다. 오실 메시야를 소개하는 역할에 집중하였다. 그래서 설교자와 전도자는 자신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메시지 속에서 자신은 숨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드러나게 하여야 한다.

세례 요한이 전파한 말에는 책망과 약속 두 가지가 들어 있다. 요한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에게 "너희는 독사의 자식이다"고 책망하였다. 그들의 위선과 형식주의와 영혼의 아픔을 외면하는 모습을 책망하였다. 그러나 그는 책망에 머물지 않았다. 오실 분,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분에 대한 언약을 약속하였다.

요한은 "회개하라"고 외쳤다. 회개란 ‘악에서 돌아서서 하나님께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예수께서도 첫 메시지로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마가복음 1장 15절) 하셨다. 이 시대에 우리들이 하여야 할 바의 첫째가 바로 이 말씀이다. 우리는 회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야 한다.

광야에서 요한이 외치던 "광야의 소리", “회개하라”는 지금 우리들에게도 여전히 들려오는 외침이다. 진정한 회개 없이 우리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세례 요한의 때나 지금이나 회개에서부터 시작하여야 한다. 그것이 메시아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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