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 주요 기관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10일 오후 2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국가기관과 정부출연기관, 특구 내 대학과 시 출연기관 등 12개 혁신주체들과 창조경제 협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혁신주체 기관장들은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협업 의지를 다졌으며, 기관 간 연계와 상호 지원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한지 6개월이 된 만큼 이제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 할 시기”라며 “여기 모인 기관들이 구체적인 사업발굴과 MOU체결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관장들께서 특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이제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인식의 변화도 필요한 시기”라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널리 홍보해서 시너지효과가 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10월 SK그룹과 연계사업 추진을 위해 확대 출범한 이후 지역 내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육성과 지역의 창업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드림벤처스타로 선발돼 센터에 입주한 ㈜테그웨이는 체온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착용 형 발전장치’를 개발해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를 바꿀 10대 기술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SK의 참여로 창조경제 추진역량이 한층 강화된 만큼 올해를 창조경제 구현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대덕특구를 실리콘밸리와 같은 혁신생태계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KAIST·한밭대·한남대·충남대 산학협력단, 대전테크노파크, 대전경제통상진흥원, 대전문화산업진흥원 등 모두 12개 유관기관의 기관장․관계자가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