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3대 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폐기물로 처리 하던 하수관로 내 준설토 10,000여 톤을 4월부터 제설용 모래 등으로 재활용 한다.
시에 따르면 하수도 준설토 처리시설 설치를 2011년 시책아이디어로 채택해 4년 여 동안 환경기초시설로 허가 받기까지 절차상 많은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지난달 13일 최종 환경부로부터 폐기물처리 인·허가를 받는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준설토 재활용을 위해 2013년 12월부터 2015년 3월까지 1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원촌동 하수처리장에 준설토 처리시설을 완료함에 따라 하수관로 내 토사 퇴적물로 인한 악취발생과 집중호우 전 하수관로 내 토사 준설로 저지대 침수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준설토 체분리시스템 시설을 통하여 발생된 모래는 공사용 복토재나 겨울철 제설용 모래로 재활용하여 자원의 재활용과 예산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되었다.
아울러 그동안 하수도 준설토를 민간에서 위탁 처리하던 것을 자체 처리하여 민간처리 위탁비 17억 원과 모래구입비 약 1억 원 등 매년 총 18억여 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하게 되었다.
최규관 시 환경녹지국장은“하수처리비용 분석을 통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3대 하천 수질개선 효과는 물론 재해를 예방하는 등 하수행정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그동안 하수도 준설토를 금고동 위생매립장 복토용으로 사용해 오다가 오정동 준설토 적치장이 폐쇄된 2010년부터 충북과 전북 지역의 위탁업체에 처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