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청장 윤철규)과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지부장 김윤태)는 도로교통공단 사고분석시스템(TAAS) 자료를 바탕으로 도내 농기계 교통사고를 분석하였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시간대별 농기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오후 4-6시 35건의 교통사고로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농기계관련 교통사고가 높아지는 계절이다.
최근 5년간(2009년~2013년) 충청북도내 농기계 교통사고는 총 150건이 발생하여 16명이 사망했다.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인 치사율은 10.7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3.2명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월별 특성을 살펴보면 5월과 6월에 각 각 31건, 17건이 발생하여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의 30%이상을 차지하였다.
발생 시간대에서는 오후 4~6시에 35건으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으며, 특히 전체 사망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8명이 이 시간대에 사망하여 귀가중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발생 유형별로는 전체 150건 중 차대농기계 사고가 118건(78%), 농기계단독 사고가 25건(17%), 차대사람 사고가 7건(5%)으로 나타났으며,
도로 종류별로는 농기계 통행량이 많은 지방도와 군도에서만 80건(53%)이 발생하고 9명(60%)이 사망하여 위험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법규위반별로 살펴보면 안전운전의무불이행 84건(56%), 교차로통행위반 23건(15%), 중앙선침범 12건(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김윤태 충북지부장은 “농기계 교통사고는 요즘과 같은 봄철부터 농번기인 5월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방도와 군도 운전시 충분한 안전거리확보 등 안전운전 의식이 필요하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