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42만3천명이라는 구름인파가 다녀가며 태안을 넘어 전국에 위상을 알렸다.
태안군에 따르면 안면읍 백사장항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6일까지 한 달 간 열린 ‘제15회 태안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에 42만3천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지난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안면도 자연산 대하의 참맛을 함께 즐기며 ▲대하부르기 용왕제 ▲개막축하공연 ▲힐링콘서트 ▲무료시식회 ▲관광객 노래자랑 대하가요제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 ▲수산물중량 맞추기 ▲트럼펫 공연 ▲관광객 장기자랑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함께 즐긴 이번 축제는 백사장항을 비롯한 인근 유명관광지에도 관광객을 모으며 126억원의 조수입이 추정되는 등 태안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토․일요일과 휴일마다 실시한 대하와 꽃게 등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아보는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은 어린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은 물론 연인들에게 잊지 못 할 즐거운 체험축제로 호응을 받으며 축제의 핵심으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한, 인근 백사장해수욕장에서 이어지는 푸른 바다와 이국적인 모래언덕, 은은한 솔내음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걷기명소 태안 ‘해변길’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을 여행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축제 관계자는 “장기간 경제침체 등으로 관광객이 감소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지난해보다 6%가량 늘어난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며 성공적인 축제를 개최해 매우 기쁘다”며 “축제기간 대하가격 안정화 노력 및 대하시식회, 맨손 물고기 잡기 행사와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 것이 많은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