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인의 충효정신과 호국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승
부여군은 지난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임천면 가림성 일원에서 백제 무명 장졸들의 원혼을 추모하는 제37회 임천충혼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를 주관한 임천면번영회(회장 이석기)는 700년 백제의 최후 일각까지 나라와 백성을 위하여 나당 연합군과 용감히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한 수천명의 무명장졸의 원혼을 위령하고 우국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역사의 현장인 가림성에서 1979년부터 매년 충혼제를 봉행해 오고 있다.
4월 11일 오후 7시 전야행사로 임천면사무소에서 가림성까지 연등행렬 진행 후 가림성 정상에서 봉화제가 열리고, 12일 오전 10시30분 본행사로 개막식 및 산신제, 충혼제가 엄숙히 거행됐다.
제례행사가 진행된 가림성(사적 제4호)은 백제 동성왕 23년에 백제의 도성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테뫼식 산성으로 서기 660년 나당연합군에 맞서 수많은 백제 군사들이 부흥운동을 전개하다 최후를 맞은 곳이다.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