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도서관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 좋은 영화를 선정하여 무료 상영한다.
시민들이 여가를 선용하거나 건전한 문화프로그램을 체험하도록 시립도서관(교현동)과 왕의온천 작은도서관(수안보면)에서 연중 영화가 상영된다.
2002년 7월 도서관 구관에서 소규모로 상영하던 영화 상영은 2006년 6월 본관을 신축하고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청각실을 마련하면서 본격적으로 주말N영화를 운영하게 됐다.
토요일은 12세, 15세 이상 관람 가능한 작품을 선정해 청소년들이 찾을 수 있는 문화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일요일에는 가족단위 관람을 위한 전체관람 가능한 작품을 상영한다.
지난 12일부터는 영화를 통해 책을 보다 쉽게 접하고 독서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영화로 보는 책’이라는 주제로 원작소설이 있는 영화를 상영한다.
12일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스웨덴 라게를뢰프 작가의 ‘닐스의 모험’을 상영했고, 오는 18일은 실화를 바탕으로 쓴 필립 포조 디 보르고 작가의 작품 1%의 우정을 영화화 한 ‘언터처블 : 1%의 우정’을 상영한다.
영화상영 시간표는 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cjdl.net)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놓친 영화는 시립도서관 5층 디지털자료실 내에서 대여하여 개인이나 가족단위로 시청이 가능하다.
김상하 시립도서관장은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도서관을 찾아 영화도 보고 독서도 하기 바란다”며, “매년 4월12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하는 도서관주간행사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도서관은 지난해 주말영화를 102회 204편을 상영했고, 6,860명이 관람하여 시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