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 빈봉완(한남대 객원교수/대전효교육원 교수)
세월호 무상
꽃 청춘 깜깜한 바다에 묻혀도
하늘도 땅도 바다도 사람도
두 눈 뜨고 숨쉬기만 할 뿐이고
하늘도 땅도 바다도 사람도
부질없는 한숨과 눈물뿐이고
하늘도 땅도 바다도 삶도
가슴 치며, 잠시 혼절했을 뿐이고
하늘도 땅도 바다도 사람도
위연탄식(喂然歎息)할 뿐이고
인생은 세월속의 물처럼 구름처럼
무상하고 공허한 나그네라지만
안타깝도다. 우째-이런 일이
아! 모두가 슬프고 통탄하도다.
세월호여, 팽목항이여
꽃다운 청춘들이여!

- 시인.수필가.문학박사
- 중부대학교 졸업(문학박사)
- 대전동부경찰서 경찰발전 위원
- 대전시 복지만두레지도자원우회 회장
- 한남대학교 객원교수 및 대전효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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