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보건소(소장 김금희)가 지난해 8월 16일 부터 10월 31일까지 군민 8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건강조사 결과 괴산군의 저염선호율은 2013년 45.9%에서 52.8%로 더욱 높아져 도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한 생활 유지를 위한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전국 21.6% 보다 높은 38.4%로 나타났으며, 고혈압 및 당뇨병 치료율 , 당뇨병 안질환 및 신장질환 합병증검사 수진율,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률, 심폐소생술 교육경험율 등에서 전국 평균보다 웃도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
다만 고위험 음주율은 24.2%로 충북도 평균인 21.7%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우울감 경험률, 스트레스 인지율이 각각 12.1%, 31.6%로 나타나 도내평균인 8.8%, 29.4%보다 높은 것으로 나와 군은 앞으로 추진할 보건사업에 적극 반영한다고 밝혔다.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율은 89.4%, 91%로 충북 평균 88.6%, 85.2%과 전국 평균 88.1%, 84.6% 보다 높게 나타났고 당뇨병 안질환 및 신장질환 합병증검사 수진율은 41.1%, 39%로 충북 평균 31.8%, 33.4%과 전국 평균 33.3%, 35% 보다 높게 나타나 노인인구가 많은 괴산지역의 특성상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건강위험 가능성이 높아 고혈압 및 당뇨병 진단율, 치료율, 합병증 수진율을 현 상태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심·뇌혈관질환 합병증으로 인한 장애 및 사망률 감소를 위해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괴산군민의 보건기관 이용률도 50.5%로 충북 평균 29.6%보다 높아 군민들이 보건기관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군보건소는 올해에도 이동금연클리닉운영, 초·중·고 순회 금연·절주 교육, 임신부 및 영유아 영양플러스 교육, 걷기동아리 및 노인운동교실 운영, 심·뇌혈관예방관리를 위한 70세 청춘 찾아가는 건강프로그램, 치매발견을 위한 MMSE와 진단검사, 폐렴 및 인플루엔자 접종, 분기 1회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등 보건교육으로 건강행태개선에 기여하여 군민의 건강생활 실천율을 꾸준히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바탕으로 좋은 지표에 대해서는 꾸준한 사업 추진을 다소 낮은 지표의 사업에 집중하여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