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소방서(서장 김경호)는 신암면 계촌리에서 우리를 빠져나온 개 1마리가 밭을 헤집고 사람에게 덤비며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흥분하고 난폭해진 개를 블루건을 이용하여 마취시켜 포획했다.
이처럼 개뿐만 아니라 소, 고라니 등 단순 동물구조 관련 사고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고 우리 주위에서 흔히 일어나고 있으며 일주일 평균 7~8건의 동물 구조 신고를 접수 받고 있다.
문제는 동물구조 출동의 경우 자체적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고 위급성이 떨어지는 상황이 대부분으로 정작 응급 사태가 벌어졌을 때엔 인력 공백으로 구조대 본연의 임무인 인명구조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김진 119구조구급센터장은 “동물이 위험에 처하거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 아닌 극히 사소한 일이면 신고를 자제해야 구조대 본연의 임무인 위급한 인명구조 등에 집중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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