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은 20일“대전시와 산하기관이 갑을관계가 아닌 건전한 관계로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주간업무회의에서“과거에는 시에서 산하기관에 일일이 간섭하고 통제하고 관여했지만 이제는 각 기관이나 단체의 고유성과 자율성을 지켜줘야 한다.”며 이 같이 말하고“반면에 산하기관도 정책결정시 기관입장만 고집할게 아니라 소통‧경청‧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의 정책을 충분히 수용 하는 상생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그러면서“시 입장에서 일반적인 지휘감독은 필요한 만큼 산하기관의 정책결정시 원활한 사전 업무협의를 통해 추진에 무리가 없도록 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각 실국에‘대전의 강점을 활용해 대전만의 스토리를 만들라’고 주문했던 권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도 대전의 관광 콘텐츠 발굴 등 대전 방문 활성화 방안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대전이 관광자원이 없다는 막연한 인식이 있는데 사실 찾아보면 그렇지도 않다”며“그런 지적이 있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 콘텐츠를 발굴해서 널리 알리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권 시장은“대전이 과학도시로서 미래지향형 첨단산업이 많아 자유학기제를 수용하기 좋은 도시라는 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볼거리‧즐길거리‧배울거리를 잘 정리해서 교육가치가 많다는 장점을 부각시켜 교육청과 타 교육기관에 전략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민선6기 핵심정책인 ‘행복경제 123 프로젝트’와 관련해서“그간의 노력이 이제는 경제지표상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미진한 청년취업문제나 서비스업 등 취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대전시정의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행사나 이벤트인 만큼 각종 행사의 간소화나 시민참여 등 메시지가 있는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그런 부분들을 특정 평가 지표를 통해 측정할 수 있도록 ‘행사 모니터단’을 구성해 운영한다면 제대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실국별 현안업무보고에 앞서 2015년도 도시재생사업 국토부 공모사업신청에 대한 실‧국장 의견정취와 각 실국의 국비확보추진 상황 보고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