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2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전국과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남부‧북부권의 한 곳씩 선정, 주변도시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중핵도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과 방향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균형발전을 위한 저발전지역, 행복생활권 등의 다양한 시책을 펼치는 가운데 이와 더불어서 함께할 수 있는 시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낸 것.
이 지사는 “북부지역은 제천을 중심으로 원주‧평창‧태백‧영월‧단양‧영주‧봉화지역을 엮을 수 있고, 남부권은 옥천을 중심으로 옥천‧보은‧영동‧김천‧무주‧대전‧금산을 묶을 수 있다”면서 “중핵도시로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연구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지역의 북부권을 통해 강원권‧경북권이 함께 상생하고, 남부지역을 통해 대전‧충남‧김천‧호남권이 연결되는 계획을 세우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균형발전에 대한 시책 방법을 찾고 만들어 국가계획에 반영 하는 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 ‘안전한 충북, 투자환경 좋은 충북’ 만들어야
4‧16 세월호참사 1주년을 계기로 ‘안전’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전통시장별 자율적 의용소방대 편성하는 것을 서둘러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전통시장, 백화점, 공장, 낙후지역 등 자율 의용소방대를 편성하여 ‘우리 지역은 우리가 지킨다’는 인식도 갖추고, 대응을 갖출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달라”고 전했다.
또한 이 지사는 ‘4% 경제 달성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기업을 2020년까지 37조원 투자유치 끌어오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면서 “전기‧가스시설‧공업용수 얼마나 더 필요한지, 폐수처리장은 어떤지, 진입도로‧도비 보조지원은 얼마나 할 것이며, 인력공급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의 지원 시설과 기반에 대한 판단을 빨리해서 함께 나아 가야 한다“면서 ”투자를 유치한다 하고, 환경과 상황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된다. 빠른 시일 내에 계획을 세우고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4%충북경제 달성을 위해 ‘정부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 등 전국‧세계적으로 변화되는 상황에 대응하고, 충북경제4% 연결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줄 것도 강조했다.
□ 현안업무 빈틈없이 꼼꼼히 챙겨
이 지사는 공군사관학교장을 만나 환담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청주공군사관학교, 진해공사, 태릉육사 등의 닉네임을 붙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면서 “진해해사, 태릉육사는 많이 아는데 공군사관학교가 청주에 있는 것은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공군사관학교와 도로공사와 협의해서 문의IC 입구에 ‘청주 공군사관학교’를 표기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적극 알려보자”고 밝혔다.
충청권‧호남권 시도지사 간담회 개최와 관련, “국가철도망 X축을 만드는데 충청‧호남 시도지사가 공감할 수 있도록 오송역 분기역을 만들 때의 주장했던 논리‧경위 등을 회의 때 충분히 설명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남부3군 선거구 지키기 추진에 대해서도 “지난해 11월 대비 567명이 늘었다. 인구늘리기 시책을 지속 추진하고, 주민 동참을 호소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속리산과 연계한 관광활성화를 시급한 과제로 꼽으면서, 법주사와 관람료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관람객 대폭 늘리는 방향을 검토해줄 것을 주문했다. 유기농엑스포 주요인사 초청범위에 대해서도 국내외 정부고위관계자는 물론 유기농, 농업, 경제, UN기구 등의 광범위한 초청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명예도민 운영에 대한 혜택과 대상범위 확대와, 공직기강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