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추모 리본 등, 영원히 남긴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 리본 등, 영원히 남긴다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4.10.28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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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세월호 희생자 추모제 개최 후

충청북도는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오는 10월 30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제’를 도청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추모제는 행정기관을 비롯해 교육기관, 시민단체, 종교․경제․문화․사회 단체 인사 및 청소년 등 1천여 명이 참여하여 세월호 희생자의 영혼을 위로하고 또다시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역사적 교훈으로 영구히 남기게 된다.

그동안 세월호 희생자 추모제는 전국적으로 여러 번 개최된 바 있으나, 이번 추모제는 세월호 사건 2백일을 맞아 그동안 충북도청에 설치된 분향소를 다녀간 3만여 명이 간절한 염원을 적은 리본을 각계각층의 도민이 함께 영구히 보존키로 해서 의미가 남다르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제는 노출된 거리에 메어져 훼손되고 있는 리본을 떼어내 영구보관 상자에 넣는 ‘희망리본 이탈 퍼모먼스’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추모사, 유족대표의 인사, 종교계의 추모의식과 헌화가 이어진다.

추모제 이후, 희망리본을 영구히 보관하기 위해 항온항습기 등 완벽한 보존환경을 갖춘 충청북도 문서고에 이관식을 진행하며, 문서고 이관 전 마지막으로 진혼굿을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 평안히 잠들기를 기원하게 된다.

충청북도와 시민단체가 공동 주관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추모제를 통해 도민들이 그동안의 슬픔과 좌절을 극복하고 세월호 참사의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더욱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충청북도는 추모리본 외에 방명록과 현판 등 분향소 관련 물품도 모두 함께 영구히 보존할 방침이다. 도민들은 도민의 염원을 담은 추모리본을 폐기치 않고 추모제를 통해 영구 보존키로 결정한 충청북도와 시민사회단체의 결정이 바람직하다는데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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