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4월 곽시선생, 조헌선생의 학덕과 충심을 기리는 춘향제를 마련했다.
먼저,‘탄암공 곽시 선생 춘향제'가 21일 오전11시 충북 옥천읍 삼청리 탄암 선생 묘소에서 열렸다.
김영만 옥천군수를 비롯해 지역인사와 선산 곽씨 문중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암공 곽시선생을 기리는 제를 올렸다.
이날 춘향제는 제관들이 제물을 바치는 봉진례(奉進禮), 비단을 바치는 전폐례(奠幣禮), 술잔을 바치는 초헌례(初獻禮)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초헌관은 김영만 군수, 아헌관은 박기석 모현회 회장, 종헌관은 이수일 옥천읍노인회장이 맡았다.
곽시 선생은 조선시대 중기 문신으로 자는 영이(詠而), 호는 탄암(坦菴)으로 글과 학덕이 뛰어나 당대의 명사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다.
조선 숙종 때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후인들이 따로 사당(祠宇)을 세웠고,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다.
또, 23일 오전11시부터 중봉조헌선생(1544 ~ 1592)의 충의를 기리는 추모 제향이 후율당(충북도 기념물 13호, 안내면 도이리)에서 마련된다.
이날 제향에는 백천조씨 종친회와 유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초헌관은 김영만 옥천군수, 아헌관은 김승룡 문화원장, 종헌관은 조승호 백천조씨종친회장이 주축이 돼 제를 올렸다.
후율당은 의병장 조헌 선생이 지난 1588년 용촌리에 지은 서실로 고종 1년인 지난 1864년 지금의 자리(안내면 도이리)로 옮겨왔다.
현재의 모습으로 갖춰진 것은 지난 1977년 공사를 마치고 난 다음으로 후율당 안에는 본당과 조헌 선생의 아들 완기의 효자정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