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은 2015. 4. 22. 14:00경 인질대치 상황을 가정한 범죄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날 훈련은 50여명의 경력을 동원한 가운데 위기협상 전문가인경찰대학 이종화 교수의 자문을 받아 범인과 피해자 역할 전문배우를 투입, 가족을 볼모로 잡고 대치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 협상전문가(인질사건 전문대응팀) 도착전 지구대, 형사가 인질범에게 초기 대응 및 자극 방지 등 초동조치 단계부터
- 지구대, 형사, 교통 포함 全 기능 투입, 주민대피, 교통관리 등 현장 통제로 우발적인 사고 대비하며
- 인질사건 전문대응팀 도착 후 협상을 통해 범인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여 인질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한편,
- 협상만으로 사태의 해결이 원만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하여 대전경찰특공대의 작전으로 범인을 제압하고,
- 119구급대와 협조하여 피해자를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는 내용으로 전개되었다.
“인질의 생명에 대한 위해는 무리한 범인 제압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경험에서 협상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인질사건 전문대응팀은 범인의 입장에서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사태의 악화를 방지하여 결국 범인으로부터 바람직한 행동변화를 이끌어 내 인질을 안전하게 구출하는데 최우선의 목표를 둔다.
인질사건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그간 대전경찰의 노력,
2014년 7월 전국 지방청별로 인질사건 전문대응팀이 신설되고 현장 영상전송 장비 등 전문장비 보급과 함께 ‘인질사건 초동조치 및 대응 지침’이 마련되었고,
2015년 2월 인사발령에 따라 지방청 인질사건 전문대응팀을 재정비하는 한편, 인질사건 전문대응팀 확대 계획에 따라 각 경찰서(5개)에 인질사건 전문대응팀(6명)을 확대 편성하고,
2015년 4월 10일 대전경찰특공대 협상교육 이수자를 강사로 초빙, 지방청과 각 경찰서 인질사건 전문대응팀에 대한 자체교육 및 실제상황과 같은 역할극을 실시하였으며, 하반기 심화교육을 받을 예정에 있다.
인질사건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와 피해자 보호를 통한 대전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
사회적으로 소외계층 증가 및 대화와 소통의 부족으로 자신의 의사를 극단적으로 표출하는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 인질사건에 대한 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대전지방경찰청은 “언제 발생할지 모를 인질사건에 대비하여 평소 인질의 안전한 구출에 초점을 맞춘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대전시민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수사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