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26일(일) 오전 9시 30분 시청 1층 로비에서 대전시여의사회(회장 황영희)와 시 ․ 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 주관으로 결혼이민자를 비롯한 배우자, 자녀, 부모 및 북한이탈주민, 외국인노동자, 유학생을 위한 무료 진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무료진료 페스티벌에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치과, 정신건강의학과, 피부과 등 10개 과목의 무료진료와 건강검진도 함께 진행되며, 질병 및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전문병원과 연계하여 치료 및 수술까지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의료지원이 이루어진다.
또한, 건강관리협회와 결핵협회 지원으로 실시되는 건강검진은 채혈을 통해 B형 간염, 간·췌장·갑상선 기능검사, 혈당, 신장질환, 이상지질혈증, 혈액질환, 통풍 등의 질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X-선 촬영을 통해 결핵검사를 실시한 후 결과는 추후 개인별로 통보할 예정이다.
특히, 결핵검사는 원스톱 검진으로 이루어져, 현장에서 X-선 판독 결과 결핵 의심자는 객담검사를 통해 당일 결핵 환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부대행사로 정신건강 상담, 인바디 검사, 금연 CO 측정 등을 실시하고, 동반자녀들을 위해 불소 도포, 풍선아트, 건강·영양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하여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창노 시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의료비 부담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 치료를 포기하는 다문화가족 및 북한이탈주민, 외국인노동자, 유학생들이 이번 기회에 많이 참여하여 의료 혜택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 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시에는 2014년 1월 기준으로 다문화가족이 5,111세대로 자녀(4,666명)와 배우자를 포함하여 1만 5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 3,624명과 유학생 4,852명, 북한이탈주민 521명(‘15. 3월 기준)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