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위원장 박수현: 공주시 국회의원)은 28일 오후 2시부터 천안축구센터에서 전당원 토론회를 개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원의 힘으로 일으키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기조연설, 전당원 자유발언 등의 순서로 4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박수현 충남도당 위원장은 “지방분권, 참여와 소통의 시대적 가치가 당의 혁신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당원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히며, “지금은 국민이 준 마지막 혁신의 기회이고, 아래로부터의 혁신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박수현 위원장은 “중앙당 주도의 혁신안 마련과 운영에서 탈피하여, 당의 재건과 변화를 충남에서부터 당원의 힘으로 시작하자”고 말하며, “중앙당에 집중되어 있는 권한을 시도당에 대폭 이양해야 하고, 특히 시도당의 정책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예산과 조직, 인력을 확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공직후보자 선출 권한은 국민과 당원들에게 올곧게 돌려주는 방안을 논의할 시점이 되었다”고 공천과 관련한 화두를 던지기도 하였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전당원 토론회 제안설명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위기는 중앙집권시대의 위기”라며 “그 동안 대상화 되었던 국민과 당원이 주인으로 우뚝 서는 국민주권시대를 열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늘 토론회를 통해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충남으로부터 국민과 당의 권리와 의무를 실천하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시대를 열기위해 당원토론회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비상대책위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박수현 충남도당 위원장, 양승조 의원, 오영식 서울시당 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당원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스트림을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되었다.
충남도당은 10월 초부터 시·군 지역별로 당원들과 현장토론회를 진행하고, 당 조직과 운영의 새로운 방안을 담은 혁신보고서를 작성, 중앙당에 공식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