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한 삶을 위한 힐링(healing) 열풍이 만추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에 뜨겁게 불고 있다.
충북 영동군 용화면에 위치한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은 인체에 가장 적합한 해발 700m 고도에 위치해 웰빙을 넘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려는 휴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이면 대전, 김천 등 인근 도시는 물론 전국에서 몰려든 휴양객들로 14개동 31실의 숲속의 집 숙박시설이 매진이다.
첩첩 골짜기에 단풍 병풍을 친 숲 한 가운데 펜션 형태로 갖춰진 숲속의 집은 휴양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오색 단풍이 곱기로 소문난 숲속 산책로를 한가로이 걷다보면 어디서든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계곡물에 잠긴 온갖 빛깔의 단풍잎을 굽어보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맑게 해준다.
또 건강지압을 위한 맨발 숲길, 계곡 옆 숲속에는 캠핑하기 좋은 데크시설도 잘 돼 있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군은 2011년부터 32억6000여만원을 투입해 용화면 조동리 65번지 일원 61ha부지에 치유의 숲을 조성해 새로운 힐링 명소로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여진다.
치유의 숲 사업은 산림치유 원스톱(One-stop) 서비스와 전문가 진료·상담, 치유프로그램을 수행하는‘Main지구’와 명상치유, 풍욕치유, 운동·기 치유를 하는 ‘치유지구’, 하늘길 오감치유길, 명상치유길 등이 있는 ‘치유숲길’등으로 구성됐다.
군은 치유 프로그램 개발, 치유관련 운영 장비와 산림치유지도사, 운영요원 등 인 ․ 물적 자원을 확보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을 이용하려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cbhuyang.go.kr/minjoojisan)를 통해 예약해야 하며, 문의는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740-343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