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최근 세종시의 한 식당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에서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는 등 가을철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가됨에 따라 ‘학교 급식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3년간 계절별 식중독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가을철(9~11월) 식중독 발생 건수는 연간 평균 61건으로 식중독이 빈번히 발생하는 봄(62건), 여름(79건)과 비교해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이번 학교 급식 특별 점검을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10일 간에 걸쳐 식중독의 주원인인 미생물에 대한 안전 검사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은 세종시의 운반 급식교를 제외한 유・초・중・고 자제 조리교 총 54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점검반이 점검기간 중 불시에 학교를 방문해 칼・도마・행주 등의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용품의 가검물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채취된 가검물을 세종시 보건소에 의뢰해 식중독의 원인균인 살모넬라균과 병원성대장균의 검출 여부를 확인하여 검사결과를 해당학교에 통보함과 동시에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학교급식 식재료인 농・축・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수시로 실시할 계획이다.
유인식 미래인재과장은“우리 세종교육은 올해 교육부 주관 학교급식 만족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될 만큼 안전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학교 식중독 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