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28일(화) 오후 2시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초․중․고등학교(296교) 학업중단 숙려제 담당부장들과 교육청․교육지원청․Wee센터․학업중단 숙려제 위탁기관 담당자 등 3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위학교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 방안’주제로 학업중단 숙려제 담당부장 연수를 개최했다.
대전의 학업중단 학생 수는 2013년 2,279명(1.05%)에서 2014년 약 2,000명(0.97%)으로 감소하였으나 학업중단 학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위학교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을 추진하게 되었다.
학업중단 숙려제는 학업을 중단할 뜻이 있거나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 등 적극적인 개입을 통하여 학교적응력을 배양하고 성급한 학업중단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업중단 위기진단 검사지는 한국임상심리학회 대전·충남지회에 위탁을 통해 대전시교육청이 개발(2014년)한 것으로 태도, 규범, 의도의 3개 영역(1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3개의 영역에서 평균값이 2.5점 이상이 1개이면 위험집단, 2개 이상이면 고위험집단으로 분류하고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예방프로그램을 단위학교와 위탁기관에서 운영하도록 하였다.
이 번 연수에서는 ‘단위학교에서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 방안’이라는 주제로 하태욱 교수(건신대학원대학교 대안교육학과)와 ‘학업중단 숙려제 모듈프로그램의 학교 적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장은진 교수(침례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과)의 강의가 있었다.
대전교육청 최경호 교육국장은 “가정폭력, 부모이혼 등으로 아픈 상처가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학생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외면한다면 또 다른 사회문제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며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학업중단 위기진단을 통해 대상학생을 조기 발굴하고 단위학교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학교를 떠나는 학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작년에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위탁기관에만 맡겼지만 올 해부터는 위기정도에 따라 단위학교와 위탁기관에서 함께 담당하게 되었으며 특히 단위학교에서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창의적인 맞춤형 예방프로그램이 이 사업의 성공을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