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3곳, 연간 3,000여개의 도시락 배달’ 법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복무중인 이해용 사회복무요원의 점심 일정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집까지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일로 가득차 있다.
법동종합사회복지관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재가노인 도시락 배달은 이 요원의 주 업무이다. 이 요원은 식당에서 음식이 준비 되면 필요한 수량만큼 도시락을 싸고 배달해야 할 곳에 맞춰 분류를 해 놓고, 일부는 어르신들의 집까지 직접 배달을 한다.
집까지 도시락을 일일이 배달하는 일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이 요원은 지금 배달하는 이 도시락이 어르신들에게는 그 날의 첫 끼니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하루도 거를 수 없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 요원은 사회복무요원 직무교육을 통해 알게된 재능 나눔 봉사단체인 ‘가온누리’를 통하여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김장 담그기, 주먹밥 만들기, 도예체험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자신과 같은 사회복무요원 후배들을 위하여 자신이 복지시설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경험을 전해주기 위해 직접 강의를 하는 등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모범적인 임무 수행을 하고 있다.
이렇게 안으로는 복지관에서 운영되는 지역주민서비스 사업에 헌신하고 있으며, 밖으로는 자신의 재능을 나누며 봉사하고 있다. 이러한 점이 인정되어 대전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장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해용 사회복무요원은 “이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기간이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지만, 남은 복무기간 동안 나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도움을 주고 싶다.” 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