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제3회 세계 인문학포럼’을 개최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제3회 세계인문학 포럼은 대전시와 교육부, 유네스코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학 관련 국제행사다.
이번 포럼은‘질주하는 과학기술시대의 인문학’이란 주제로, 국내∙외 인문학 석학 등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강연을 비롯한 전체회의, 소주제별 세션을 포함한 분과회의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초청인사를 대상으로 한 지역 인문유산 탐방 및 국내외 학자․대학생․시민을 위한 미디어아트 작가 작품전시, 고서전시, 대전역사 및 대전문학사 전시, 출판물 판매전시, 노벨문화상 수상자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로 마련된다.
개막식은 30일 오전 10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권선택 대전시장, 황우여 교육부장관, 유네스코 관계자를 비롯 국내외 학자,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포럼은 세계적 석학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제별 전체회의, 분과회의, 주최·주관기관 세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기조강연에서는 소설가 이창래 프린스턴대 교수(주제 / 아름다운 혼란 : 아날로그적 존재에 대한 관념), 피터 갤리슨 하버드대 교수(주제 / 과학기술 생산 시대의 인문학의 위기), 쿠로다 레이코 도쿄이과대 교수(주제 / 변화하는 세계와 사회 속의 과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의 협업)가 포럼의 대주제인 ‘질주하는 과학기술시대의 인문학’에 대한 고민과 지혜를 들려준다.
포럼에 참가하는 인문학 전문가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전체회의는‘과학 기술 질주와 인간정체성’,‘시대속의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주제와 대전시가 개최하는‘과학기술도시 대전에서의 인문학의 역할과 과제’등 분과회의도 열린다.
또 3일차에 진행되는 라운드테이블(Roundtable)에서는 유네스코를 포함한 국내·외 인문학 진흥기관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각종 인문학진흥 정책의 성과를 논의하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여 이번 포럼의 성과를 세계적으로 확산 하는 기회를 갖는다.
폐막식은 내달 1일 낮 12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제3회 세계인문학 포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의 역할을 고민하고, 인문학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부내용은 홈페이지(www.worldhumanitiesforum.org) 에서 검색할 수 있다.